25일 코스피는 연준의 긴축 경계감 확대로 외국인,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2657.13으로 전일비 47.58(1.76%) 떨어졌다. 이어 코스닥은 899.84으로 전일비 22.94(2.49%) 하락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급락(S&P500 -2.8%, 나스닥 -2.6%) 여파에 코스피는 1.0%대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미국 주식 선물, 유가, 비트코인 등 하락, 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장중에 확산됨에 따라 낙폭을 재차 확대했다.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중국 베이징 락다운 우려 확대, 푸틴이 외교적인 휴전에 관심을 잃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업종별로 인터넷, 철강금속, 의료정밀 중심으로 대부분 하락한 반면 음식료는 상승했다. 종목별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1.1%)는 매출액 3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93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0.6%, 16.4%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중국 코로나19 락다운, 반도체 부족 현상 지속으로 글로벌 판매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 환율 효과, 고가 차량 판매 호조세로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외 이날 대형주 중 현대모비스(-4.5%), NAVER(-3.8%), POSCO 홀딩스(-3.2%)의 낙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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