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SK증권 이달미 연구원. 4월 26일.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그동안 수혜를 받았던 제약, 바이오 업체들의 센티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국내 및 글로벌 CDMO(위탁생산∙위탁개발) 업체들의 성장과 대규모 투자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바이오 CDMO 시장은 2020년 113억달러에서 2026년 203억달러로 연평균 10.0%의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급성장하는 바이오시장에 따라 핵심기술을 가진 벤처스타트업들이 생산에 필요한 시설과 자본의 한계를 위탁을 통해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바이오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CDMO가 꼽히는 이유다.
2020년 기준 글로벌 CDMO 업체는 약 100개가 넘는데, 그중에 상위기업인 론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캐털런트, 베링거인겔하임, 써모피셔가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상위 기업들은 현재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있다. 론자는 스위스와 미국에 포유류 약물물질 제조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약 9억달러의 투자계힉을 발표했고, 캐털런트는 지난해 이탈리아에 1억달러를 투자하며 생물학적제제 약물 제조시설의 추가를 발표했다. 국내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올해 10월 4공장을 첫 가동해 약 6만 리터 규모 생산을 하고, 향후 5,6 공장 증설을 위한 부지 매입 등을 진행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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