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2.3.28~2022.4.28)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28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대표이사 존 림)의 주식보유비율을 5.1%에서 6.39%로 1.29%p 비중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또 팬오션(028670)의 주식 비중을 6.12%에서 7.14%로 1.02%p 늘렸다. 이밖에 케이씨씨글라스(02867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롯데관광개발(032350)의 주식 비중을 9.32%에서 8.2%로 1.12%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와이지-원(01921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의 소속으로 국내외 제약회사의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CMO(위탁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113억원, 1764억원, 1470억원으로 전년비 96.05%, 137.42%, 140.98%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매출액 4790억원, 영업이익 1576억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된 가동률 대비 높아진(1, 2, 3공장 풀가동) 가동률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상황(약 75%)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 CDO(위탁개발), DP(Drug Product, 완제생산) 부분 성장이 호실적의 주 요인이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간 실적(삼성바이오에피스 연결 미반영)을 매출액 2조126억원, 영업이익 6472억원(영업이익률 32.2%)으로 전년비 각각 28.4%, 20.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는 기존 매출액(1조9555억원), 영업이익(6251억원, 영업이익률 32.0%) 추정치에서 상향 조정한 것이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기 보수로 2분기 실적에 반영될 1분기 2공장 가동률은 낮아지나, 생산 효율성 향상을 통한 배치 수 증가로 올해 1, 2, 3공장 모두 풀가동을 반영했다"며 "사업 확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반영되고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타 매출 비중이 이전 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지난해(34.3%) 대비 소폭 낮아진 32.2%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월 28일 52주 신저가(68만4889원)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송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4월 계약 체결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추후 발표될 제2바이오캠퍼스 증설 계획과 멀티 모달리티(multi modality) CDMO(위탁개발생산)로의 영역 확장에 따른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15만원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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