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국내외 면세의 부진으로2분기 실적도 소폭 하락할 전망이지만, 중국내 물류 이동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7만80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650억원(YoY -7%), 영업이익 1580억원(YoY -10%)으로 시장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국내 면세 채널 부진과 중국 사업 부진으로 전체 매출액은 하락했으나 해외 사업부 정리와 PS(경영성과급) 충당금 미적립에 따른 인건비 감소, 국내 채널 수익성 개선 영향으로 영업이익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이 전년비 20% 이상 성장했지만, 나머지 면세와 전통채널은 부진했다”며 “면세 채널은 중국향 매출 부진으로 전년비 43% 감소했고, 전통채널은 오프라인 매장 규모 축소로 3% 감소를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의 매출 부진은 코로나19 방역 강화 때문으로, 북미 호조에도 불구하고 전년비 6% 감소했다”며 “이에 중국 법인은 13%, 유럽은 3%, 기타 아시아는 1% 각각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1351억원(YoY -4%), 영업이익 841억원(YoY -8%)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98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면세채널 부진과 증국 현지 오프라인 채널 단축 영업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618행사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또 “2분기에도 오프라인 영업 단축이 전망되기 때문에, 618 이벤트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온라인 채널 내 원활한 물류 이동이 가능해야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제조업체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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