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만도(204320)에 대해 이중고가 있는 중에 양호한 실적으로 유지했고 하반기는 확실한 추가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만도의 전일 종가는 5만44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1조7000억원(YoY +12.4%, QoQ -2.0%)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다”며 ”동기간 영업이익은 북미/중국의 견조한 판매 덕분에 689억원(YoY -4.0%, QoQ +125.1%)을 기록해 높아진 컨센서스(690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또 “북미 매출은 3638억원(+22.8%, 이하 YoY)으로 주요 고객사들이 고르게 개선됐고 현대기아 +36%, EV사 +25%, 포드 +20%, GM +9%씩 매출이 성장했다”며 “중국은 신규 고객의 선전과 비용 절감의 노력이 함께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출 4236억원(+30.8%)을 EV사 +166%, 로컬 OEM +20%씩 기록하며 견인했다”며 “중국은 2019년부터 진행된 비용 절감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5%를 상회했고 전사 평균(OPM 4.1%)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완성차의 생산 차질(Q)과 원가 상승(C)이 지속되고 있고 판가 인상이 일부 진행될 수 있으나 부정적인 영업 환경을 상쇄할 수준이지는 않다”며 “그럼에도 1분기 실적이 양호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각화된 고객사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기존 주요 고객사인 현대/기아/GM의 합산 비중은 1분기 59.7%를 기록했다”며 “2020년 69.1%, 지난해 64.1%에서 크게 낮아졌고 공백은 북미 전통 OEM 및 신규 EV 업체가 차지했다”고 파악했다.
또 “1분기 신규수주 2조4000억원 중 논-현대/기아 비중은 86%에 달하고 이후에도 신규 고객사향 납품 확대,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당장 하반 기에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의 영향이 크게 개선될 것이고 기존 고객사향 매출도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우려 요인으로 부각된 원재료 가격 부담은 다각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로 방어에 성공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판가 인상 또는 고객사 볼륨 확대의 효과로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장치, 조향장치, 현가장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샤시부품 전문 제조회사이다.
만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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