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일 한화(000880)에 대해 2분기 이후 매크로 환경의 영향으로 금융부문 실적은 다소 유동적이나 한화 NAV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의 실적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전일 종가는 3만15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13조1440억원(YoY 2.4%), 영업이익 4658억원(YoY -45.1%, OPM: 3.5%)”이라며 ”매출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대비 16.7%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 “방산, 이차전지 등의 매출액 증가와 유가상승에 따른 케미칼 사업 마진증가로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졌으나 비용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건설부문은 주택부문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증가 등 비용증가로 영업이익이 51.3% 감소했고 생명도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손실 증가와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영향으로 이익이 크게 감소해 연결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다만 “건설부문은 2분기부터 인스파이어, 전주에코시티 등의 대형사업장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라크 사업이 정상화될 경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고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자체사업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결 기준으로도 탑라인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어 일부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매크로 환경의 영향으로 금융부문 실적개선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한화솔루션, 한화 건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생명 보다 높은 NAV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의 실적이 하반기 본격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한화의 주가도 하반기 본격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부문을 영위한다.
한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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