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3일 풍산(103140)에 대해 방산 매출 증가와 메탈게인이 더해져 1분기 OP는 컨센서스를 상회했고 2분기부터는 메탈게인이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풍산의 전일 종가는 3만245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OP 693억원(OPM 6.6%)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신동 부문이 판매량 4만8900톤(QoQ +2.6%), ASP 1230만원(QoQ +19.1%)으로 양호했고 방산 부문은 내수 기저 효과와 수출 호조로 매출액이 1655억원(YoY +124%)으로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방산 매출액은 당사 예상보다 900억원 가량 높았는데 OPM 10% 가정하면 OP 90억원 상회 요인”이라며 “전기동 가격 강세로 신동 부문에서 메탈게인이 100억원 이상 발생한 것도 OP 서프라이즈 배경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연결 OP는 739억원(QoQ +6.7%)으로 수출 중심의 방산 호조가 지속되나 신동 부문은 메탈게인 축소로 이익률이 다소 낮아질 것”이라며 “러시아 사태로 국제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각국이 군비 확장 및 재정비에 나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방산 수출은 연중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방산 매출이 1분기<3분기<2분기 순으로 증가하는 계절성을 감안할 때 2분기 방산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201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신동 부문은 전기동 가격이 톤당 1만 달러에서 횡보하면서 메탈게인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최근 10년 평균 ROE가 7.5%였고 올해~2024년 ROE가 10%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했다”며 “단순히 전기동 가격에 연동되는 주가와 실적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장을 위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2010년 이후 추세적으로 감소하던 Capex가 지난해에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 판ㆍ대, 리드프레임재, 봉ㆍ선, 주화용 소전과 각종 군용 탄약과 스포츠용 탄약, 추진화약 및 탄약 부분품, 정밀 단조품 등을 생산한다.
풍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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