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투자증권은 3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하반기부터 BDI 상승이 예상되면서 오픈 사선을 중심으로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개시했다. 팬오션의 전일 종가는 6910원이다.
흥국투자증권의 이병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벌크선 호황기에 오픈 사선 및 장기 용선을 확대하는 탄력적인 선대운용을 통해 이익 레버리지를 극대화했다”며 ”장기 용선의 용선료는 BDI 기준 2000pt 수준으로 현재 조정 받은 운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 “운임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는 오픈사선 부분이 BDI 상승 구간에서 팬오션의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속적인 장기운송계약 수주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는 벌크선 시장 성수기인 만큼 BDI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중국의 락다운 영향으로 시황에 대한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결국 리오프닝으로 이어질 것임을 감안했을 때 벌크선 시황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EU가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한 것도 벌크선 시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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