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롯데칠성의 종가는 19만9500원이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 6263억원, 영업이익 597억원으로 당시 전망치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음료 부문 중 주스와 탄산수가 각각 저수익 제품 단종 및 제로 탄산음료 호조에 따른 수요 잠식으로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카테고리에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널별로 온라인(YoY +46%), 수출(YoY +29%)의 성장이 두드러진 가운데 리오프닝 효과 등에 따른 업소∙특수 채널도 YoY +27% 증가했다”며 “수익성 역시 크게 늘어난 원가 환경 하에도 판매량 증가와 판가 인상,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YoY 2%p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또 “주류부문(별도) 역시 매출액 1942억원(YoY +21.10%), 영업이익 216억원(YoY +133.50%)을 기록해 리오프닝 기조와 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롯데칠성의 핵심 아이템은 탄산음료, 맥주, 소주 등이 모두 점유율 상승 추세에 있어 각 부문별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리오프닝 환경과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원가 부담과 관련, 롯데칠성측은 올 2분기를 정점으로 원가 압박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은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롯데칠성의 실적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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