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금리인상과 같은 외부 변수가 주가, 광고, 커머스 사업에 영향을 미치며 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2분기 이후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8만9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2분기 광고와 커머스 성수기,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대만 성공과 우마무스메 출시에 따라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의 MTS 서비스 시작과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웹툰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2차 저작권 시장 성장 등 주요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금리인상에 따른 성장주의 주가 하락과 전쟁, 인플레이션과 같은 우려로 인한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 둔화와 같은 외부 변수, 인건비 인상과 내부 변수가 맞물릴 것”이라며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하락하여 악재를 상당부분 반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500억원(+31.3% y-y, -7.5% q-q), 영업이익 1587억원(+0.7% y-y, +48.8% q-q)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505억원과 시장 컨센서스 1616억원과 유사하나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와 인건비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비즈 매출액은 4610억원(+23.4% y-y, -3.0% q-q)으로 광고 비수기 영향과 금리인상, 전쟁 등 광고주들의 광고비 집행이 줄어들어 부진했다”며 “2분기부터는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플랫폼기타 매출액은 3110억원(+52.1% y-y, -22.1% q-q)으로 모빌리티와 핀테크 사업 비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스토리 매출액은 2405억원(+37.7% y-y, +13.8% q-q)으로 일본 픽코마의 고성장과 북미 자회사 Radish, Tapas, 우시아월드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메신저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