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메타버스, 인공위성, 드론 등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글과컴퓨터의 전일 종가는 2만1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901억원, 영업이익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0.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7.3% 감소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21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 “1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본사 별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본사 매출액은 312억원으로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웹오피스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하며 최고치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 8.8%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다만 “연결기준으로 매출 성장세 둔화 및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의 사업 부진에 기인한다”며 “방역 의복 및 소방관련 분야의 일부 매출이 2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사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 지속과 함께 자회사의 실적이 회복되면서 2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10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한글과컴퓨터는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사업 본격화 및 클라우드, 메타 버스 기반 업무협약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싸이월드와 연계하여 메타버스 기반 ‘싸이타운’을 5월 중에 런칭할 예정”이라며 “업무협약툴의 B2G/B2B 사업 본격화로 2분기에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한글과컴퓨터는 그룹사간 사업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인공위성, 드론 중심의 신사업을 중장 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관계회사인 한컴인스페이스(지분 14.85% 보유)는 지구관측용 민간위성을 스페이스X(SpaceX)와 협력을 통해 5월말~6월초에 발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을 개발, 판매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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