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이달미 연구원. 2022년 5월 17일. 투자의견 : N/A
삼성과 SK가 바이오사업에서 성공하면서 국내 대기업들이 연이어 바이오사업 진출 소식을 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 카카오, 두산, 현대중공업, GS, CJ, OCI 등이 바이오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중 롯데가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지난해 롯데지주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신성장2팀(바이오팀)과 신성장3팀(헬스케어팀)을 신설한 이후 지난 4월 주총에서 바이오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바이오 경쟁력 고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원직 상무를 신성장2팀으로 영입했다. 이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신설하고 CDMO(위탁 개발∙생산) 사업에 진출을 선언했는데 향후 10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CDMO 시장 내 10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13일에는 미국 뉴욕주에 있는 BMS 바이오 생산공장을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이번 공장 인수를 통해 진입장벽을 넘어섰고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후발주자로써 기존 업체들을 어떻게 따라잡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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