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17일 국내 증시가 전일비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시장이 과매도 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저가매수 심리가 부각됐던 것이 주효했다.
코스피시장은 공격적인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23.86p(0.92%) 상승 마감했다. 기관은 4621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47억원, 1603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부각됐다. 이날 기관투자자들은 대형반도체주만 26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외국인의 매도 압력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적용됐다.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된 삼성전자(005930, +2.0%), SK하이닉스(000660, +1.8%), LG에너지솔루션(373220, +2.0%)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코스피 장 마감 지수. [이미지=네이버 증권]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비 9.73p(1.14%) 상승한 865.98에 마감했다. 4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860선을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2억원, 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733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솔브레인(357780)과 에스엠(041510)은 1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했으며, 천보(278280)와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각각 6%, 4%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2.25%)부문과 IT부품(2.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17일 코스닥 장 마감 지수.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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