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알루미늄 공급 부족, LME 재고 급감 촉발
유럽의 알루미늄 공급 부족으로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알루미늄 재고량이 향후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LME 재고량은 53만2500톤으로 작년 3월 이후 72% 감소했으며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약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 분석가는 향후 3~12개월 동안 유럽 및 러시아 전역에서 약 150만~200만 톤의 알루미늄 감산으로 공급 위험 가중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의 높은 전력 요금이 알루미늄 생산 비용 상승을 견인하고, 올해 서유럽이 세계 알루미늄 소비량 중 약 1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LME 재고는 추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리튬, 중국 자원독점 타파 위해 420억 불 투자 필요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사에 따르면, 세계 리튬 산업은 중국의 자원독점적 구조 타파를 위해 2030년까지 420억 불의 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다. 2030년 리튬 수요는 올해 생산량 60만 톤 대비 네 배 이상 폭증할 전망이다. 유럽 및 북미가 리튬에 대한 중국의 지배권에서 탈피하고자 자급 생산을 추진하는 가운데, 미 바이든 행정부는 주요 배터리 광물 생산을 위해 30억 불 이상을 투자했으며 캐나다 정부도 C$38억 불의 예산을 전략 광물 공급망에 편성했다. 다만, 중국 외 지역에서의 리튬 개발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중국에서의 생산 비용 대비 두 배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차세대 핵심 광물인 리튬은 공급 부족 및 수요 견조로 지난 1년간 가격이 400% 이상 폭증하여 테슬라 등 전기차 생산업체들의 부담 가중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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