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원익QnC(086450)에 대해 반도체 사이클과 무관한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고 성장 키는 모멘티브(원재료) 성장 지속과 증설로 확인된 수요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원익QnC의 전일 종가는 3만38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오강호 애널리스트는 “소부장 업체의 대표 종목으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한 시기로 공정 기술 난이도 상승 및 증설 요구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쿼츠는 반도체 식각 장비에 사용되는 소모품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따라 고객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이클과 무관하게 고성장이 나타나는 이유”라며 “올해 매출액 7462억원(YoY +20%), 영업이익 1309억원(YoY +51%), 쿼츠 매출 증가,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17.5%(YoY +3.6%p)”라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실적 발표의 키는 모멘티브의 실적 가세로 지난해 4분기 모멘티브는 주요 제품 가격을 약 8% 인상했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기 부품 수요 확대, 반도체 부품 수요가 늘어나며 수량의 증가도 이끌었고 가격, 수량의 동시 성장이 나온 구간”이라고 파악했다.
이어 “하반기 실적 성장도 확실한데 신규 계약 확대에 따른 판가 전이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상승이 추가적으로 가능하다”며 “올해 모멘티브 영업이익은 471억원(YoY +278%)으로 공급 부족 및 수요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추가 상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4월 신규 시설 투자를 발표했는데 약 595억원 규모의 쿼츠 제조공장 설비 투자 발표”라며 “공장 완공 및 장비 구축 시 다음해 2분기부터 증설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 증설 발표된 해외 설비(비메 모리 포함) 투자도 올해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라며 “반도체 사이클과 무관하게 시장 내 쿼츠 수요 확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본사 실적 성장에 더해 원재료 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는 업체로 고객사 확대, 제품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 스토리도 긍정적”이라며 “국내 소모품 업체 가운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원익QnC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석영제품(쿼츠)와 산업용 세라믹을 제조하는 업체이다.
원익Qn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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