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수민 기자]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비중확대. 2022년 5월 19일
<원가 부담 증가를 극복할 수준의 선가 상승 확인되는 중 >
건조 능력이 우수한 한국 조선소 도크 슬롯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노후선뿐만 아니라 환경규제 대응 목적 선대 교체 목적 발주 물량만 고려하더라도 향후 발주처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의 선택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확보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 물량에 상승한 원가를 충분히 전가하는 모습이 최근 수주되는 선박들의 선가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가격협상력이 최대로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2022년 하반기 조선업체 합산 영업손익 적자지속>
2022년 하반기 조선업체 합산 영업손실은 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대형 조선소 실적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2022년 4분기 또는 2023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후판 및 기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의한 충당금 적립이 있었기에 연간 흑자 달성은 쉽지 않다. 하반기에는 매크로 지표 추이에 달렸지만 철광석, 원료탄의 추가적인 가격 강세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원만한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방 조선업체 수주잔고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보냉재 및 엔진 제작업체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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