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티와이홀딩스(363280)에 대해 에코비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합병 효과로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매립단가 조정과 영업권 상각으로 부진했는데 이는 에코비트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티와이홀딩스 회계상 이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제시했다. 티와이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2만4700원이다.
삼성증권의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반면 전사 손익에 중요한 지분법이익은 25% 감소했는데 에코비트 지분법이익이 178억원 감소한 영향”이라며 ”SBS 지분법이익은 TV광고와 컨텐츠 이익 성장으로 무려 6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태영건설(지분율 10%→28%)과 에코비트(62%→50%)는 지분율 변경과 합병으로 인한 PPA(기업인수 가격배분) 결과가 지난해 3분기부터 반영 중”이라며 “이에 따라 에코비트의 영업권 상각이 매분기 140-150억원씩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분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했다.
그는 “환경 자회자 ‘에코비트’는 지난 4분기 ESG와의 합병으로 ESG의 소각 사업이 추가되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며 “그러나 매립단가 조정으로 영업이익은 8% 증가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어 “전년 동기 자산 처분이익 109억원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37% 감소했다”며 “140억원의 영업권 상각으로 에코비트의 지분법이 익은 전년 대비 큰 폭 줄어들어 보이나 에코비트의 영업은 꾸준히 성장하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태영그룹의 자산규모는 11조2000억원으로 10조원 초과 시 방송법에 의해 방송 사업을 매각해야 한다”며 “시정조치 6개월 내 해결해야 하나 아직 시정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방송사업 매각의 현실성이 낮은 데다 제도상 불합리한 점들을 고려 시 장기간 논의와 방안 모색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방송과 환경 사업 중심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자회사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 소유하며 자회사와 관련된 일체의 사업을 영위한다.
티와이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