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오리온,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K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5-27 08:29: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2분기에 외형이 성장하고 3분기에 마진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9만4700원이다.

KB증권의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한국의 오프라인 소비 회복과 베트남, 러시아 내 시장지배력 확대로 인한 견조한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신규 채널 확보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도 내부적인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에 올해 예상 ~ 2024 예상 연평균 영업이익성장률 추정치에 유의미한 변화 없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32억원(YoY +8.5%, QoQ +4.3%), 영업이익은 1086억원(YoY +6.5%, QoQ +6.7%, 영업이익률 16.6%)을 기록해 영업이익 컨센서스 1044억원에 부합했다”며 “한국(매출 YoY +10.6%)은 오프라인 채널 회복이 확인됐고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내수 소비 둔화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에 그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베트남(매출 YoY +23.7%)은 파이와 스낵 카테고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러시아 (매출 YoY +30.9%)도 파이 라인업 확대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원재료 및 영업비용 압박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를 최우선으로 하는 내부적 노력을 통해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한국은 4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면서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 매출이 증가할 것이고 중국은 주요 도시 봉쇄 속에서 파이 제품이 민생 용품으로 지정되어 공공기관향 공급과 O2O 플랫폼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채널을 확보하면서 내수 소비 부진으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에도 선방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향후 봉쇄 해제 및 출고 정상화 시 추가 성장 여력도 존재하고 베트남은 2분기 중 초코파이/쎄봉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파이가 견인하는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러시아는 4월 20%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루블 가치 하락에 대응했고 상반기 중 크립쪼바 공장이 가동을 시작해 생산이 확대될 예정”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수익성 방어 정책도 마진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유틸리티 단가 인상 등 비용 부담 속에서도 제품 생산 믹스 조정, 마케팅비 절감, 대체 소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있어 비용 안정화 시점에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