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일 NAVER(035420)에 대해 2분기를 기점으로 성장률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고 적극적 비용 통제 기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전일 종가는 28만8000원이다.
SK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하락 추세는 2분기를 기점으로 마무리될 것”이라며 ”2분기 서치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로컬/쇼핑 영역의 비즈니스쿼리 증가과 소재 확장에 따른 상품 라인업 확대 효과로 인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 35% 성장한 커머스 성장률도 2분기에 26%까지 낮아질 것이지만 SME가 견인했던 성장세를 버티 컬서비스들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브랜드스토어, 크림 거래 액도 각각 81%, 194% 증가했다”며 “향후 신규 BM 매출이 본격화되면 구매전환율이 높아질 것이고 이는 현재 20%대 마진으로 추정되는 커머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일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비용 부담이 높은 인건비와 마케팅비는 회사의 전략 의지를 고려해본 다면 일부 통제 가능할 것”이라며 “NAVER의 지난해 연결 기준 직원 수 증가율은 18%(약 1만2100명)였고 1분기에도 900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증가율은 8~9% 수준까지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분기 약 200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는 커머스 관련 비용과 웹툰 마케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머천트 솔루션 수익기여와 멤버십 포인트 효율화가 가시화되는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인터넷 기업의 주가 고점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고 이에 따른 신규 비즈니스모델을 확보한 뒤 수익화 시점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밸류에이션을 높여왔던 점을 본다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고점 피크를 형성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점은 어느정도 판단 가능하고 현재 NAVER의 PBR 밸류에이션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인데다 PER도 코로나가 발생한 시기의 수준까지 낮아졌다”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지속 하락한 주가는 많은 우려가 반영됐고 세가지 시그널을 고려해 다시 매수해야 할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NAVER는 국내 1위 포털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디지털 간편결제 사업을 영위한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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