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이차전지 전해액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솔브레인의 전일 종가는 26만9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전사 수익성 둔화와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해왔던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솔브레인의 이차 전지 전해액 부문은 주요 고객사로의 공급량 확대를 통해 2020년 하반기부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왔지만 수익성은 원재료(전해질, LiPF6)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겪어왔다”고 전했다.
또 “실제 지난 2020년 8월 6만9500위안/톤에 거래되던 전해질(LiPF6)의 가격은 올해 2월 기준 59만위안/톤으로 급등했다”며 “그러나 올해 3월초부터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해 최근(6월 8일 기준) 26만5000위안/톤(고점 대비 -45% 급락)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해액 내 전해질(LiPF6)의 원가 비중이 60~70% 수준일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말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매출액 2777억원(YoY +14%)과 영업이익 592억원(YoY +37%), 올해 3분기 매출액 2850억원(YoY +3%)과 영업이익 621억원(YoY +23%)의 사상 최대치를 지속 경신해 나아갈 것”이라며 “반도체 에천트와 이차전지 전해액 부문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이고 올해 3분기에는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대형 OLED 패널 향 신규 소재와 반도체 신규 소재의 공급량도 확대되기 시작하며 사업 전 부문에서의 실적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는 매출액 1조1444억원(YoY +12%), 영업이익 2390억원(YoY +27%)의 사상 최대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솔브레인의 주가는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인해 급락한 뒤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주가는 아직 올해 P/E 10.9배와 P/B 2.5배의 지극히 저평가된 영역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차전지 전해액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실적 성장성이 재 부각되며 주가 벨류에이션의 정상화를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 2차 전지 소재를 생산하고 국내의 주요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제조사에 제품을 공급한다.
솔브레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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