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지윤 기자] 한화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 비중확대.
금리 상승은 보험사에게 긍정적인 요인이나 현 감독기준 채권 평가손에 의한 자본 감소만을 반영하므로 올해 나타난 금리 급등으로 오히려 보험사의 자본비율 리스크가 확대됐다. 시가평가 부채의 잉여액 일부를 RBC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발표되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
채권 평가손에 의한 보험사의 자본 불확실성은 해소됐다. 금융감독원은 전일 보험업권 리스크 점검 간담회를 열고, 금리 상승에 따른 RBC 하락에 대응해 완충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의 핵심 LAT(보험부채 적정성 평가) 잉여액의 40%를 RBC 가용자본으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현재 LAT 결손액의 40%를 가용자본에서 차감하며 이는 금리 하락기의 리스크 요인이므로 금리 상승기에 일방적인 자산 평가손으로 자본여력이 감소한다면 LAT 잉여액도 40%를 가용자본에 가산할 수 있다.
커버리지 보험사별 지난해 말 LAT 잉여액의 40%는 현재 금리 수준에서 예상되는 YTD 채권 평가손의 1.5배~8.1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채권 평가손을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이번에 주어진 자본 buffer(버퍼)를 모두 소진하기 위해서는 10년물이 4.08%~12.1%에 수준에 달해야 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럴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만을 자본에 반영하는 불합리한 제도를 맞추기 위해 기회비용을 유발하는 초과 자본을 확충해야 하는 우려는 해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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