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현대백화점, 가장 편안한 투자처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6-13 08:40: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올해의 면세 산업 불확실은 백화점이 상쇄할 것이고 면세점 흑자전환 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7만93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명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의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 기준 기존점 신장은 12~13% 수준(vs 1분기 8.6%)일 것”이라며 ”지난 3월에 개점한 더현대(여의도 현대백화점)가 올해 2분기부터 분기 기존점 신장으로 반영되고 더현대는 올해 3월 이미 BEP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봉쇄로 면세 산업의 회복이 더디고 면세 기업이 제공하는 따이공의 수수료 또한 11월 이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의 면세 산업 또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양호한 백화점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해외여행이 본격화되면 백화점 부문의 매출 성장은 둔화되지만 이러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3월부터 시작된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마진이 좋은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기존점 신장을 이끌고 있다”고 파악했다.

이어 “산업통상부의 주요유통업체 매출 동향 기준으로 올해 4월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은 31.1%(YoY +0.2%)”라며 “본격적인 등교 정상화(3월)와 마스크 미착용 정책(5월)을 고려 시 의류 매출 호조는 2~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면세 산업의 본격적인 개선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중국의 봉쇄에 따른 면세 매출 하락, 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며 “따이공 수수료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봉쇄로 인해 따이공의 마진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면세 산업이 회복될 경우 매출 회복과 함께 수수료율(변동비)이 떨어지면서 산업 회복 시 현대백화점의 면세 부문은 빠른 손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사 영업이익의 레버리지가 발생하며 이는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과 면세점업을 영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모회사이다.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현대백화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