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LS전선아시아(229640)에 대해 1분기는 매출에 비해 수익성이 아쉬웠으나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LS전선아시아의 전일 종가는 673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19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9%, 전분기대비 14.8% 증가해서 영업이익도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며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5%로 이익 규모가 늘어난 지난해 1분기보다 0.2%p, 이익이 줄어든 전분기보다 1.2%p 하락했다”고 전했다.
또 “매출이 제품 출하량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늘었다”며 “그러나 전력 프로젝트 중 부가가치가 낮은 프로젝트의 비중이 높아져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저마진은 일시적 현상으로 UTP를 비롯한 통신선 매출이 회복하고 있고 UTP는 지난해 생산시설을 30% 가량 확충해 수요 증가에 의한 증설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선 수요 증가와 원달러 환율이 2분기에도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제품 비중의 변화로 영업이익률이 0.3%p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4%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매출은 환율 영향으로 다소의 변동이 생기겠지만 고마진 제품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은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원달러환율이 2017~2019년 CAGR 3.1% 상승했는데 같은 기간 매출은 28.9% 증가했다”며 “매출이 환율 상승을 크게 상회할 정도로 증가한 것은 전선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시기 영업이익률은 2017년 4.9%, 2018년 4.1%, 2019년 5.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베트남 주요 도시의 개발과 정비로 전력선과 통신선의 수요가 늘어나고 지상에 설치된 전선이 땅밑으로 들어가면서 마진이 좋은 제품 수요가 많아졌다”며 “이랬던 베트남이 코로나로 주춤했으나 다시 과거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 된 지난해와 이익 규모가 늘어날 올해의 주가가 비슷하다”며 “실적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고 다음해에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LS전선아시아는 LS그룹 소속의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로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체인 2개 베트남 법인과 1개 미얀마 법인, 미얀마 소재의 1개 케이블 판매업체를 지배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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