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시장 기대수준 무난히 충족, NIM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출증가세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DG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739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순이익은 1587억원으로 YoY 2.2% 증가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였던 1분기 연결순이익 1622억원 대비 2.2% 감소하는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 1540억 원은 무난히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NIM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나 충당금 추가적립으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실적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캐피탈은 자산 및 순이익 성장세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하이투자증권은 영업수익 중 브로커리지 수익 비중이 12% 정도로 증시 부진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며 “IB와 PF 수익으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1분기 QoQ 5bp 상승했던 NIM은 2분기 8bp 가량 상승해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1분기 가계대출이 전년 말 대비 3.6% 감소하는 등 총대출이 0.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가계 및 기업 고른 대출증가로 1분기 실적에서 부진했던 부분은 NIM 상승으로 만회했다”며 “대손비용률은 1분기 코로나 관련 충당금비용을 포함하고도 0.31% 기록, 역대 최저치인 지난해 0.30%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2분기에도 경기침체에 대비한 충당금이 추가적립 되고 이자이익 증가로 만회해 실적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책적 결정에 따라 적립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며 “추가적립은 당장의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만 향후 이익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DGB금융그룹 소속의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금융지주회사로 자회사의 지분 소유를 통해 그 사업내용을 지배한다.
DGB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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