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판가 인상과 고객사 생산 증가로 호실적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55만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민우 애널리스트는 “헝가리 2공장 확장 계획과 생산속도 향상을 통한 생산성 증가(+10~20%)를 반영해 2024년 소형전지 EBITDA +20%, 중대형전지 EBITDA +29%로 상향 조정했다”며 ”생산능력은 올해 85GWh(원형 30GWh+중대형각형 55GWh)에서 2024년 141GWh(원형 51GWh+중대형각형 90GWh)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현재 37조8000억원 시가총액에서 비영업가치(5조3000억원), 순차입금(3조2000억원), 전자 재료(5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2차전지의 가치는 30조4000억원을 반영 중”이라며 “다음해, 2024년 2차전지 부문 EBITDA 추정치가 각각 4조1000억원, 5조1000억원임을 감안 시 2차전지 부문 EV/EBITDA는 다음해 기준 7.4배, 2024년 기준 5.8배”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조원(+49% y-y, +22% q-q), 영업이익은 4132억원(+40% y-y, +28% q-q)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7%, 5% 상회할 것”이라며 “Non-IT향 출하량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Rivian 생산량이 1분기 2533대 대비 2배이상 증가, 원형전지 판가 10% 이상 인상 효과로 소형전지 매출액 1조7000억원(+59% y-y, +18% q-q)일 것”이라며 “BMW향 Gen5 출하량의 본격적인 증가로 중대형전지 매출액 2조4000억원(+52% y-y, +33% q-q)”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반기 중대형전지는 완성차 생산 차질이 완화되는 가운데 헝가리 2공장 가동, Audi향 Gen5 공급 시작으로 성장 이어 나갈 것”이라며 “소형전지는 올해 3분기에도 원형전지 판가가 추가로 인상(+10% 이상)되고 리비안/볼보트럭 생산량 증가로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메탈가격,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존재한다”며 “메탈가 연동을 통한 가격 전가, Gen4, 5 비중 증가(올해 50% 이상)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방어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삼성SDI는 삼성그룹 계열사로 축전지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를 제조한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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