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서승연. 2022년 6월 27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지속되는 공급망 차질, 중국 봉쇄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글로벌 인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며 IT 전방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다. 이에 반도체 섹터의 주가가 하락했다. 하반기 B2C(기업과 고객간 거래) IT 제품에서 예상 출하는 하향 조정된 상황에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일부 서버 제품군도 당초 대비 시장의 하반기 눈높이가 소폭 낮아지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는 IT 수요 둔화와 가격 약세 우려를 대부분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오히려 낮아진 수요 눈높이에서 일부 스마트폰 수요 반등이 감지될 경우 재고 재확충 수요가 발현될 가능성과 낮아지는 공급 증가율에 대한 눈높이에 무게를 둬야 한다. 반도체 장비 리드타임 증가, 메모리 공급 사들의 수익성 위주 전략을 감안 시 자본집약도(Capital intensity) 감소가 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DRAM(디램) 판가는 수요 둔화 영향으로 4분기까지 완만한 가격 하락 흐름이 예상되나 웨이퍼 투입 제약, 미세공정 전환 난이도 증대 등 공급 증가율이 크게 발현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은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을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섹터의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업종 내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유지한다.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배수) 0.93배 수준으로 전방 수요 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DRAM 업황 개선시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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