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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주 시리즈] 21회 현대리바트, 홈퍼니싱 트렌드의 수혜 기업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5-04 16: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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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연구원]

현대리바트가 홈퍼니싱 트렌드의 수혜 기업으로 뜨고 있다. .
홈퍼니싱이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 단장한다는 의미의 퍼니싱(furnishing)을 합친 조어다. 처음에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조명 등을 사용해 집을 꾸미는 것을 뜻했다. 최근에는 전문 업자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집을 꾸미는 셀프 인테리어에까지 의미가 확장됐다.
내수 침체에 따른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야외활동보다는 집안에서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집안 여가족’의 부상도 적은 비용으로 집을 꾸밀 수 있고 만족감도 얻을 수 있는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1999년에 설립된 회사로 가정용, 사무용, 아파트용 가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가구회사이다. 현대리바트는 과거 현대그룹의 계열사로서 현대그룹 관련 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했으나, 최근에는 B2C시장으로 업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른 경쟁기업에 비해 주방가구 사업에서는 후발주자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브랜드 인지도가 타 경쟁사에 비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리바트는 이를 극복하고자 가격 인하 전략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현대리바트는 가격 인하 전략으로 매출의 성장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의 개선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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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리바트키즈」의 전 품목 150개 상품군을 최대 50% 할인하는 프로모션 역시 가격인하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키즈뿐 아니라 다양한 실내 가구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B2C 확대를 통해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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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는 올해 B2C 사업을 늘리고 가구뿐만 아니라 생활소품, 가전제품까지 확장해 전년 대비 약 14% 성장한 8,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대형전시장과 가정용 가구직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있고, 또 홈스타일 전문 브랜드「리바트홈」과 리빙 소품이 많은 「리바트 스타일샵」도 중점으로 키운다.

현대리바트는 지난 2012년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된 후 B2B에서 B2C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내부 시스템 안정화에 힘을 쏟았다. 전체 매출의 36% 차지하는 B2C를 2년 내 50%로, 5년 내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파트 물량 변화 등에 따라 부침이 심한 B2B 보다는 개별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어필해 가구뿐 아니라 생활소품, 가전용품 등을 판매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상품 구성에서 5%, 매출액 기준으로는 3%에 불과한 가구 외 생활소품 비중을 올해 매출액의 10%까지 성장시킨다. 향후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가구 외 품목이 차지할 수 있도록 한다. 홈스타일 브랜드인 「리바트홈」상품군도 현재 2,000여개에서 내년 4,000개, 2020년 6,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 지난해 진출한 홈쇼핑 채널, 긍정적인 효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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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주방가구를 판매하고 있다. 기존 백화점, 대형 직영매장, 대리점, 온라인 등을 포함해 종합 유통망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로서 현대리바트는 B2C 가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홈쇼핑 채널을 공략한 현대리바트는 GS홈쇼핑을 시작으로 다른 홈쇼핑에서도 방송을 진행했다. 주방가구뿐만 아니라 가정용 가구 매트리스, 유아동 가구 등 현대리바트가 운영하고 있는 전 품목을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지난 9월까지 B2C 가구 부문 매출이 약 30% 늘어날 정도로 가구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홈쇼핑 방송을 계기로 상권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도 홈쇼핑 주방가구 방송을 확대해 주방 가구 매출 전체의 50% 수준까지 올려, 현재 전체 매출에서 2% 수준인 주방 가구 매출 비중을 내년에 10% 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 1인가구의 증가는 홈퍼니싱(집방) 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지난해까지 쿡방이 대세였다면 최근 방송가에서는 홈퍼니싱 시장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홈퍼니싱이 인기를 끌며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수방사), 헌집줄게 새집다오, 내방의 품격, 렛미홈 등 저비용 셀프 인테리어에 초점을 맞춘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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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의 증가는 홈퍼니싱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지난 1985년 각각 6.9%, 12.3%를 기록했던 1인 및 2인 가구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 및 2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 가구의 50%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사회의 유행선도자(트렌드세터)로 떠오르며 지난해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요리법 등을 보여주는 요리 방송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1인가구의 증가는 홈퍼니싱 시장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특히 가구업계에서는 온라인 가구와 소품 같은 기존 고가 가구를 대체·보완하는 실용성이 우수한 제품군의 성장 추세가 두드러진다.

현대리바트의 경우에는 리바트몰 전용 브랜드인 이즈마인(일반가구), 꼼므(유아동)에서 1인가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년간 주가는 많이 하락한 상태

현대리바트 주가

현대리바트의 주가는 많이 하락한 상태이다. 지난 4월 22일 31,7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해 현대리바트의 예상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긷재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이다. IBK투자증권의 김미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75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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