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사업의 방향성이 뚜렷해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전일 종가는 866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별도 매출이 증가한 이상으로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OTS 가입자 이탈을 만회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위성단독 가입자가 2만명 이상 늘었고 인터넷과 알뜰 폰 가입자도 의미 있는 성장을 했다”고 전했다.
또 “이 과정에서 마케팅비용이 늘었고 서비스 재판매와 MVNO 사업자로 망 사용료도 늘었다”며 “연결은 에이치씨엔과 스카이라이프TV 덕분에 영업이익의 낙폭을 만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IRA 법안의 세부 사항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중국 제재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스카이라이프의 수혜는 클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위성방송과 IPTV가 결합한 OTS는 그룹내 사업자간 정책적 결정이 있지 않는 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어려워 위성단독서비스에 마케팅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방송가 입자는 감소하지만 인터넷과 모바일(MVNO)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케팅의 효과가 가입자 증가로 나타나고 있고 모바일 요금제도 추가해 가입자 모집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며 “다만 비용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마케팅 전략은 수익성을 고려해 달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가입자의 누적 효과와 해지율 방어가 가능해지는 시점으로 올해까지는 마케팅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회사 스카이라이프TV는 방송 콘텐츠 인기로 채널 인지도가 상승해 광고수익이 증가하는 수혜를 유지하기 위해 인기 콘텐츠 보급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가입자 모집 마케팅은 주력 사업의 방어와 신규 사업을 위해 비용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고 높아진 방송 채널 인지도를 활용하는 콘텐츠사업에 주력한다”며 “KT그룹내 미디어콘텐츠 사업 재편 과정에서 채널 사업을 보유한다 하더라도 지분율 하락과 콘텐츠의 결과에 따라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변질될 수 있어 긍정 뒤의 부담도 안게 된다”고 추측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KT의 자회사다.
스카이라이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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