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인선이엔티(060150)에 대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모멘텀이 있을 것이고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 내 역할이 증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인선이엔티의 전일 종가는 97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백준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는 매출액 641억원(+0.7% y-y), 영업이익 102억원(-7.6% y-y)”이라며 ”양호한 건폐 처리단가(톤당 3만8000원 수준)에도 매립단가(톤 당 14만7000원 수준) 회복이 늦어지면서 영업이익 개선은 하반기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또 “합병 자회사 영흥산업환경의 소각로 증설 매출이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며 “해당 시설이 다음해부터 Full-Capa(192톤/일)로 운영되면 연간 영업이익 4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신정부 최대 공약 중 하나인 270만호 주택 공급 정책이 발표됐다”며 “인선이엔티와 같은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신규 주택 공사 대비 철거 폐기물 양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물량 측면에서 내년부터의 건폐 실적에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단가 측면에서는 건폐 처리단가가 지속 상승 중이고 매립단가는 하반기 하락 추세를 멈출 것”이라며 “최근 운반비 및 유류비 상승에 단가 인상으로 대응했고 인선이엔티는 수도권 비중이 높아 매출도 안정적으로 발생 중”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향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척이 있을 것이고 동사는 현재 인선이엔티는 통해 정부에 폐배터리 보관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배터리 재활용 기업에 해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임가공 사업을 영위 중”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해당 산업 규모가 성장할수록 인선이엔티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2563억원(+4.0% y-y), 영업이익 417억원(-0.5% y-y)으로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추측했다.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의 수집, 운반, 중간처리업을 영위한다.
인선이엔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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