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각) 62% Fe(철) 분광의 북중국 철광석 가격은 중국 제철소의 증산으로 톤당 103달러를 기록하며 전장 대비 0.3% 상승했다. 중국 다롄상품거래소의 1월물 철광석 가격은 2.1% 상승한 톤당 721.50위안(105.38달러)에 달하면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705.5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업계는 대형 제철소들이 조업을 재개할 경우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폭염과 전력난으로 산업 활동 둔화가 우려되고 있어 철광석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연탄, 러시아산 해상 석탄 수출 사실상 중단…EU 금수 조치 영향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석탄 및 기타 제품에 대한 금수 조치를 이달 10일부터 시작하면서, 러시아산 석탄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대한 타격으로 러시아 최대 연료탄 업체인 수엑(SUEK)사는 이달 중순 이후 석탄 출하에 실패했다.
이달 초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모든 러시아산 제품의 선적에 대한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제공 금지안을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EU, 영국 및 스위스 업체가 보험 및 재보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여건상, 러시아산 석탄 선적 선박의 해상 보험 이용이 어려워졌다. EU의 금수 조치 발효 전 러시아가 인도 등 아시아 국가로 석탄 수출을 전환하면서 유럽의 석탄 공급을 호주가 대체했다. 그러나 이는 이미 지난 1년간 10배나 오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러시아는 세계 3대 석탄 수출국 중 하나로 전 세계 공급량 중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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