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로 SK렌터카와의 시너지 효과 가시화, 모빌리티 비즈니스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개시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 종가는 448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23일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어 전기차 충전사업 투자 안건을 승인했다”며 ”에스트래픽이 전기차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 예정인 에스에스차저(가칭)의 구주 인수 및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으로 총 728 억원을 투자해 50.1%의 지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에스트래픽의 전기차충전사업부의 경우 현재 1100여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자동차 제조사, 대형마트, 법인택시 등 다수의 파트너십을 보유 중이며 전기차 보급 대수가 많은 수도권에 우수한 충전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구독형 멤버십 럭키패스를 출시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초 SK네트웍스가 투자한 전기차 완속 충전 2위 업체 에버온과 연계한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K렌터카가 추진하고 있는 2030년 내 20만여 보유 차량 전체의 전기차 전환, 국내 최대 제주 전기차 렌탈 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 충전망 인프라가 전국적으로 확충되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과 관련하여 향후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갖춘 스피드메이트, 통신망 유지보수 역량을 지닌 SK 네트웍스서비스와도 전기차 충전 사업과 연관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무엇보다 “SK그룹 내 여러 멤버사와 고객, 데이터, 기술 측면의 다양한 협업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모빌리티 비즈니스 확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국 차량 렌탈 및 전기차 충전 사업을 통한 실적 기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자산이 될 데이터를 활용해 SK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의 가치를 레벨업 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9만7775억원(YoY -11.3%), 영업이익 1616억원(YoY +32.6%)으로 견조한 실적 향상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SK 매직 광고비 집행 축소되면서 2분기 실적부진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이고 리오프닝 효과 등으로 워커힐 부문의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고정비 축소 등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올해 적자폭이 상당부분 축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물류능력을 기반으로 석유제품 중심의 에너지 유통,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 유통, 글로벌 무역업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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