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고 신형 아이폰 수요가 견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34만40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137억원(QoQ 43%, YoY 23%)으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된다면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전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촉발한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도 아이폰이 주도하는 프리미엄 폰 수요는 견고하다”며 “아이폰 14 시리즈가 전작보다 1주일 빠른 일정으로 출시되고 연말까지 출하량이 9000만대 수준으로 전작을 넘어설 것이며 프로 시리즈의 성능이 향상되면서 프로 시리즈의 판매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의 환경 변화로 프로 시리즈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상향돼 공급 단가가 상승하고 전면 카메라를 추가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LG이노텍은 전작보다 P(판가)와 Q(출하량)가 모두 개선되고 프로 시리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기판소재 내에서 반도체기판은 북미 스마트폰 고객 향 RF-SiP, AiP 등의 견조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어 역대 최고 수익성과 함께 우상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Tape Substrate 등 디스플레이 부품은 TV 수요 침체와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장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 완화와 함께 출하가 회복되며 예상보다 빨리 손익분기점에 근접해 갈 것”이라며 “최근 언론 보도처럼 글로벌 전기차 업체 대상 자율주행 카메라 대규모 수주 성과가 시장 지위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Apple이 내년 1분기에 첫 XR(확장현실)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LG이노텍가 3D 센싱 모듈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주가는 충분한 기간 조정을 거치면서 PER 7.1배에 머물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LG이노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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