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유통 산업 내 편의점 시장점유율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전일 종가는 15만55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해니 애널리스트는 “외식/식사/카페를 대신할 편의점 식품(가공식품 포함) 카테고리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고 고금리, 고물가 영향으로 국내 소비 여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4월부터 시작된 리오프닝 효과가 아직 잔존하기에 7월까지 발표된 소매판매액 동향, 유통업체별 매출액 증감률 수치를 보면 경기 침체가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반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업계에서는 경기 둔화를 대비하고 있다”며 “대형마트에서는 계란, 라면 등 필수 식품 가격의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았고 반값 제품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또 “BGF 리테일은 소비 위축을 대비해 ‘득템 시리즈’ 프로 모션을 통해 가성비 상품, 묶음 판매를 진행 중”이고 “유명 맛집 레스토랑 간편식(RMR), 가정 간편식(HMR), 디저트 상품류 강화,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는 ‘CU-bar’를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편의점은 1인가구, 딩크족 증가로 유통 산업 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해 유통업체 전체 중 편의점 매출 비중은 15.9%를 기록했고 편의점은 점진적으로 SSM과 대형마트의 시장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백화점 17.0%, 대형마트 15.7%, SSM 3.1%고 유통 채널은 각각 핵심 기능이 있기에 존재한다”며 “백화점은 사치품 구매, 대형마트는 직계가족, 핵가족의 식품 및 생활용품 대량 구비, SSM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품목의 소량 구매 가능한 점과 비교적 접근이 쉽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이 작년 기준 40.3%를 기록해 가족에 고객이 집중돼 있는 유통 채널은 존재의 이유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며 “SSM에서 식료품을 사는 대신 편의점에서 HMR를 구입하거나 이커머스 업체에서 다양한 품목의 식료품을 익일 배송 받으며 SSM의 매출액은 2019년 3분기 이후부터 지속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BGF리테일은 전국에 편의점 프렌차이즈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기업이다.
BGF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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