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아이에스동서(010780)에 대해 호실적을 확인한 상반기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지방 미분양 리스크로 멀티플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아이에스동서의 전일 종가는 3만4650원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5752억원(YoY +71.5%), 영업이익은 823억원(YoY +60.8%)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하회했다”고 전했다.
그는 “매출액 호조의 주 원인은 자체현장 중 인도기준으로 인식되는 ‘안양 아이에스 BIZ 타워’의 잔여 입주분 1484억원 반영에 기인한다”며 “반면 영업이익률은 시장 눈높이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인데 이는 타 건설사와 동일하게 건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도급 현장들의 예정원가 조정에 따른 마진 하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에스동서의 2분기 주택부문 영업이익률이 17.0% 수준을 기록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주택 매출액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양덕은 DMC 에일린의 뜰’이 인도기준으로 1405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Peer 대비 우량한 실적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만 지방 익스포져가 높은 종목인 만큼 자체적인 분양 성과 및 올해 호실적 기조 지속에도 분양 경기 둔화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로 멀티플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3분기 고양덕은 지식산업센터 8000억원의 진행∙인도 회계기준이 결정날 예정으로 당장 매출액 성장세는 지속될 수 있겠으나, 자체 사업지의 분양 일정이 분양 경기 둔화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콘크리트사업, 건설사업, 환경사업, 해운사업, 기타사업을 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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