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정부가 드론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한다는 소식에 드론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대표적인 드론 관련주인 제이씨현시스템은 전일대비 2.18% 오른 7,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3.06% 오른 8,31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산텔레콤, 퍼스텍, 아스트도 각각 7.07%, 7.79%, 5.16% 상승 중이다.
지난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드론 및 자율주행차 규제혁신」 방안에 따르면 현재 농업·촬영·조종교육·관측 등 4개 분야로 제한된 드론의 사업 범위가 국민안전과 안보 등을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분야로 확대된다. 그동안 제한된 분야에서만 허용돼 온 무인항공기(드론·Drone) 사업이 국민안전 및 국가안보를 제외한 전 분야로 확대된 것이다.
최근 드론은 운용에 필요한 기초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며 활용 가능성이 크게 넓어지고 있다. 관련 산업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무인기시장 규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엔 세계 드론시장 규모가 125억달러(14조 8,6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치가 나올 정도다.
따라서 향후 드론을 이용한 공연, 광고, 택배 등 다양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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