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새로운 시리즈인 「터닝메카드W」가 지난 19일 첫방송을 시작했다. 지난해 터닝메카드 특수를 톡톡히 누렸던 완구업체 손오공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KBS에서 1년간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는 마지막 회인 52화가 수도권 시청률 14.2%(TNMS)로 지상파 애니메이션 시청률 전국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그리고 3개월 만에 '터닝메카드W'로 돌아왔다.
지난해 방영된 터닝메카드는 관련 제품이 인터넷을 통해 실제가보다 2~3배 상승한 가격에 판매가 됐을 정도로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손오공의 올해 전체 실적은 헬로카봇 시즌3 방영에 따른 완구제품 매출 증가와 이날부터 방영되는 터닝메카드W의 인기 지속 여부가 결정할 것』이라며 『헬로카봇의 선전 및 터닝메카드에 대한 사그라들지 않은 열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해도 성장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제품을 독점 판매한 손오공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7.09% 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8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으로 각각 97.57%, 142.31% 증가했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이사는 『터닝메카드는 탄탄한 기획을 통해 수준 높은 퀄리티로 제작돼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며 『새로운 시즌인 <터닝메카드W>도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담은 국산 애니메이션으로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제작됐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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