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곽민정. 2022년 10월 5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에너지가 국가안보와 탄소중립의 핵심 요소로 부상 - LNG 역할 증대
LNG가 넷제로(Net-Zero) 사회로 가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한 브릿지 역할을 하는 에너지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폭염으로 인해 풍력발전이 중단되면서 가스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더 가파르게 상승했다. 부족한 전력량을 가능한 한 메우기 위해 각국 정부는 앞다퉈 LNG 수급에 뛰어 들었고 이에 천연가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이렇듯 LNG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된 밸류체인에도 관심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현대차증권은 복합화력발전 관련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올해 전세계 전력 소비 증가율 전년비 2.8% 증가할 것 - LNG 복합화력발전시장 성장전망
전세계 올해 전력 규모는 27,011 TWh로 전년대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력 소비 증가율도 24,815 TWh로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전세계 LNG 복합화력발전 시장은 지난해 약 190억 달러(27조원)에서 2028년 약 320억 달러(47조원)로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동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다. 또 국내 제 9차 전력수급계획을 보면 국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24기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LNG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발전플랜트 설비 시장: 어둠의 시기를 지나면서 턴어라운드 시기 돌입
전세계 발전플랜트 설비시장은 피팅산업과 마찬가지로 과거 8년간 미국 셰일가스 혁명으로 전세계가 저유가 국면에 들어서면서 해외 발전플랜트 수주가 급감했다. 또 친환경 재생에너지 트렌드로 인해 탈탄소 정책이 추진되면서 어둠의 시기를 지나며 글로벌 발전설비업체들이 구조조정됐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에너지가 국가 안보와 탄소중립의 핵심요소로 부상하면서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전력정책의 변화에 따른 발전플랜트 발주가 기대되고 있어 구조조정 이후 살아남은 업체들이 승자 독식할 수 있는 턴어라운드 시기에 돌입했다고 판단한다. 그에 따라 HRSG와 열교환기 업체인 SNT에너지, 강원에너지, 비에이치아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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