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이홍재. 2022년 10월 12일. 투자의견: NEUTRAL(중립)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중립 의견 유지. 초과 하락세는 약해지겠으나 상승 여력도 높지 않다고 판단
유니버스(분석대상) 증권의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적인 업황은 둔화 지속 중인 동시에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건전성 및 성장 둔화 우려와 비시장성 자산의 손실 인식 가능성도 높아 하반기 내 주가의 상승 여력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증시가 바닥에 근접하고 있고, 주가는 오랜 기간 KOSPI(코스피) 대비 초과 하락해 Multiple(멀티플)이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 PER 4.5배까지 낮아져 지난 9월에 이어 초과 하락세는 다소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중을 추가로 축소하기 보다는 중립(Neutral) 수준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한다. 규제 변화 등 주가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본격적인 투자 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금리의 방향성 전환 시그널 확인이 필요하고, 시기적으로 연말부터 관심을 확대해야 한다.
◆어느 곳 하나 편하지 않은 3분기 손익 예상
유니버스 증권의 올해 3분기 예상 순이익은 4428억원(YoY -71.9%, QoQ -27.4%)으로 어닝 쇼크를 추정한다. 표면 이익이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내용 면에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BK(위탁매매)부터 IB(투자은행)까지 주요 부문의 실적이 둔화되고, 4분기는 일부 자산들의 재평가 손실, 부동산 PF 신규 Deal(딜) 감소 등으로 IB 실적 불확실성 상존해 모든 부문의 전망마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는 주요 요인은 트레이딩 관련 이익인데, 전 분기 대비 25.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와 달리 비시장성 자산 평가이익이 제한적인 가운데 시중금리는 전 분기 대비 상승 폭 둔화로 손실은 다소 축소되지만 환율 변동에 따른 환손실, 시장성 자산의 가격 하락, ELS(주가연계증권) 손실이 추정된다. 이외에 BK 관련 수익은 일평균거래대금 및 신용공여 둔화 지속으로 전 분기 대비 15.8% 떨어지고, IB 및 기타수수료도 ECM(주식자본시장), DCM(부채자본시장), 부동산 구조화 등 주요 부문 모두 둔화되며 23.6% 하락이 예상된다.
[관심 종목]
006800: 미래에셋증권, 071050: 한국금융지주, 016360: 삼성증권, 005940: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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