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풍력] 부유식 해상풍력 파이프라인 두 배 확대-유진
  • 신현숙
  • 등록 2022-10-14 14:38:5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2022년 10월 14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영국 재생에너지산업협회 '리뉴어블UK(RenewableUK)'이 집계한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이 지난 1년간 91GW에서 185GW로 증가했다. 프로젝트의 숫자도 130개에서 230개로 늘었다. 전쟁 여파로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한 유럽 각국의 해상풍력 확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캘리포니아의 해상풍력 도입 확정, 호주·브라질·인도 등의 해상풍력 도입 결정이 급격한 파이프라인의 증가 원인이라고 판단된다.

185GW의 파이프라인 중 121MW만 운영 중이고, 96MW는 건설되고 있다. 이외 대부분의 파이프라인은 개발 초기 단계이고, 오는 2025년을 기점으로 건설 단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다. 위 보고서는 2030년까지 글로벌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량이 41GW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은 고정식이 가지는 수심의 한계를 극복해서 잠재시장을 대폭 늘리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캘리포니아, 일본, 대만, 호주, 인도, 브라질, 인도, 포르투갈, 아일랜드, 스웨덴, 핀란드 등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확산되는 이유다. 부유식 해상풍력의 가세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25% 이상의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의 개화는 국내 관련 업체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준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 타워 수요 증가에 대한 수혜가 크다. 러시아발 전쟁 이후 주력 시장인 유럽 국가들의 해상풍력파이프 라인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 베트남 공장에서 유럽향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고 있다. 해상풍력 타워는 육상풍력 타워보다 제조 가능한 업체수가 제한적이다. 고객사들의 요구에 따라 증설을 해야 되는데, 상위업체 3~4 개를 제외하면 이를 수행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씨에스윈드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경쟁구도인 것이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용 고정식 하부구조물만 생산하고 있지만, 신규 야드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용 하부구조물인 부유체를 제조하게 된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해양구조물 제조경험으로 기술은 확보하고 있다.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들이 건설되면 좋겠지만, 안되더라도 해외시장이 열리고 있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력 시장인 대만이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을 확정했고, 일본, 호주, 켈리포니아도 진행 중이다. 삼강엠앤티의 글로벌 최대의 부유식 해상풍력용 부품 공장에 대한 고객사들의 러브콜은 강할 것이다. 동국S&C도 캘리포니아, 일본의 부유식 해상풍력용 타워의 수출이 기대되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관심종목]

112610: 씨에스윈드, 100130: 동국S&C, 100090: 삼강엠앤티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