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부동산PF 정책대응 업데이트
  • 이상협
  • 등록 2022-10-31 15:44: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배승. 10월 31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대책 발표

지난 23일 50조원 이상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발표에도 CP(기업어음)금리 상승과 회사채시장 불안양상이 지속됐다. 이에 지난주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PF(프로젝트파이낸싱)발(發) 자금시장 경색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한국은행의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 부동산 대출규제 단계적 정상화, 은행권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및 예대율 규제 유연화 조치가 포함된다. 이밖에도 대형증권사의 출자를 통한 제2 채안펀드 조성을 통해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증권업계 내 자체적으로 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 중이다.

한국은행의 6조원 규모의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은 증권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이며, 담보증권에 은행채와 공공기관채권을 포함시킨 것은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지난주 유동성 공급대책에 빠져 있던 한국은행이 시장안정조치에 참여함에 따라 자금경색 완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은행채가 한은대출 담보 및 RP 대상에 포함되고 LCR 및 예대율 규제 정상화가 유예되면서 은행권의 유동성 여건은 개선될 전망이다.

근본적인 우려는 부동산경기 냉각에 따른 PF의 신용위험의 확산이다. 따라서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를 통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됐으나 높아진 금리수준과 강화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감안 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PF 리스크가 지속되며 자금시장 불안과 금융기관 건전성 우려가 높아질 경우 궁극적으로 통화당국은 금리인상 속도 등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어보인다.

금융지주 PF 익스포져, 적지 않은 규모

지난주 실적발표를 통해 금융지주(은행지주)의 부동산 PF 익스포져(위험노출액)가 파악됐다. 브릿지론을 포함한 총 PF 규모는 시중은행(지주) 평균 약 6조8000억원, 지방은행(지주) 평균 약 5조5000억원이다. 은행뿐 아니라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자회사 전반에 걸쳐 PF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다.

그룹 총여신 대비 PF 비중은 시중은행(지주)은 평균 2%이나 지방은행의 경우 7%~11%이다. 총자본 대비 비중으로 보면 전체 평균 45%에 달해 적지 않은 규모다. 이는 PF 우려가 확산될 경우 금융권 건전성 이슈가 부각될 수 밖에 없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대응도 지속, 강화될 것임을 시사한다.

 

[관심 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071050: 한국금융지주, 316140: 우리금융지주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