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박재경 이준호. 2022년 11월 1일. 투자의견: Overweigh(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견조한 실적을 보이는 업체 중심으로 시장 대비 아웃퍼폼한 10월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KOSPI(의약품)의 수익률은 +7.1%를 기록하며 KOSPI의 +6.4%를 소폭 상회했다. KOSDAQ(제약)은 +1.4% 수익률을 기록하며 KOSDAQ +3.4% 대비 부진했다. 해당 기간 섹터 내 Large Cap 삼성바이오로직스(+8.7%), 셀트리온(+9.4%), SK바이오사이언스(-5.9%), 셀트리온헬스케어(+2.5%), SK바이오팜(+2.1%), 주요 제약사 유한양행(+10.1%), 한미약품(+10.5%), 대웅제약(+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환율 효과와 풀가동으로 역대 최대 실적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3Q22 매출액 6746억원 (YoY +49.7%, QoQ +33.9%), 영업이익 3114억원(YoY +86.3%, QoQ +81.1%, OPM 46.2%)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 1, 2, 3공장 모두 풀가동, 2) 제품 믹스 개선, 3) 우호적인 환율(3Q22 1,340원/달러, 2Q22 1,261원/달러, 3Q21 1,158원/달러), 4) 완제(Drug Product, DP)에 의한 기타 매출 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 이벤트 부재, 유동성 우려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바이오텍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요 바이오텍 알테오젠(-3.0%), 레고켐바이오(-5.2%), 에이비엘바이오(-2.7%)의 주가 수익률 기록했다. 학회 이벤트가 있었던 9월과 달리 10월엔 R&D 이슈가 부재했다. 또한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는 계속되며 현금 창출 능력이 약하고 지속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한 바이오텍에 대한 우려감 확대됐다.
◆ LG화학의 바이오 진출의 교두보, Aveo Pharmaceuticals 인수
LG화학은 10월 18일자로 나스닥 상장 바이오텍 Aveo Pharmaceuticals를 주당 15달러(10월 18일종가 기준 43% 프리미엄), 총 5억6600만달러(환율 1,436.6원/달러 적용 8,131억원) 규모의 인수 결정을 공시했다. Aveo는 지난해 3월 신세포암(renal cell carcinoma) 3차 치료제로 FDA 승인을 획득한 항암제 Fotivda(tivozanib)를 핵심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GlobalData에 따르면 Fotivda의 최대 매출액은 2028년에 4.2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Fotivda가 신세포암 영역의 Best in Class 약물은 아니다. 다만, 약물의 경쟁력을 떠나서 이번 인수는 신약개발 사업 진출의 교두보라는 의미가 있다. LG 화학의 딜은 신약으로 미국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업체를 인수한 첫 사례다.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의약품 인허가, 판매/마케팅 경험과 조직을 갖출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다양한 비유기적 성장(inorganic growth) 전략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 종목]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068270: 셀트리온, 302440: SK바이오사이언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