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이동헌. 2022년 11월 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2022년은 러-우 전쟁 여파로 방산과 전력기기가 주도
기계, 방산 업종 주가는 연초대비 1% 상승해 20% 하락한 코스피 대비 견조했다(10월24일 기준). 특히 방산주가 13%, 전력기기주가 7% 상승했다. 건설장비주는 25% 하락했지만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급등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주는 지난 2월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각국의 군비 증강 이슈로 급등했다. 전쟁 이전에도 UAE M-SAM(중거리지대공미사일) 4조2000억원 계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11조9000억원의 폴란드 1차 계약이 완료되며 방산 수출 역사의 획을 그었다. 주가는 지난 9월 후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발표의 부담으로 일부 조정 받았다. 전력기기주는 러-우 전쟁에 의한 인플레이션, 에너지 대란, 각국의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투자 증가의 수혜를 받았다. 중동은 유가회복에 따른 재정여력 확보로 밀렸던 발주를, 북미는 신재생과 리쇼어링 투자를 확대했다.
◆2023년 전망 – 긴축에도 에너지, 방산은 평온
기계업종의 선행 지표인 글로벌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2%대의 성장을 지속했다. 톰슨로이터는 내년 6%대의 투자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 공작기계 수주액은 통상 고정자산투자와 동행해 왔으나 올해 들어 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신재생 투자확대, 러-우 전쟁에 따른 국방, 에너지 관련 투자들이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경기둔화, 금리인상 흐름에 따라 주택, 공장 설비 확충에 대한 수요보다 국방,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폭이 커질 전망이다. 방위산업은 러-우 전쟁이 발생하고 그동안 응축된 국내 방산업체들의 차별성이 극명하게 부각되었다. 군비 증강의 신호탄을 쏜 폴란드 이외 북유럽, 중동, 아시아, 북미 등 다수의 프로젝트가 내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건설장비는 지난 2021~22년을 거쳐 단행한 판가 인상 효과가 내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 아직 남아 있는 물류 부담도 해소되어 갈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출하량 증가와 마진 확대에 따른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전력기기는 늘어난 건설 수주가 전력기기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각국의 에너지 안보, 신재생 관련 투자는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산과 전력기계 투자 확대, Top Pick: LIG넥스원, 관심주: 현대일렉트릭
방산주는 경기 둔화와 무관하게 러-우 전쟁에 따른 각국의 군비 증가의 수혜가 지속된다. 건설장비 업종은 중국 건설기계 침체, 각국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그동안의 병목현상 완화와 에너지, 신재생 투자로 선진국과 신흥국의 출하가 늘고 있다. 전력기계를 기계 업종내 가장 선호한다. 중동,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한 에너지 밸류체인의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이다. Top Pick으로 LIG넥스원, 관심주로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방산과 건설장비의 이외 종목을 추천한다.
[관심종목]
079550: LIG넥스원, 267260: 현대일렉트릭, 298040: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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