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차기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관련 테마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성문전자는 전일대비 24.44% 오른 6,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다른 반기문 테마주인 보성파워텍은 19.48% 급등한 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광림도 14.80% 상승해 7,06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창(14.44%), 씨씨에스(14.08%), 일야(14.84%) 등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성파워텍은 반 총장의 동생인 반기호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성문전자는 소속 임원이 반 총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반기문 테마주로 꼽힌다. 광림은 반기호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한창과 씨씨에스는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반 총장은 전날 제주도에서 열린 관훈클럼 간담회에서 『내년 1월 1일부터는 한국 시민으로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 결심하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12월 31일로 유엔 사무총장 임기가 끝난다.
그는 『남북통일은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국가 통합은 정치 지도자들의 뜻만 있으면 내일이라도 가능할 것』이라며 『솔선수범해 모든 것을 버리고, 국가 통합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돼 있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언급, 대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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