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003550)에 대해 순현금을 활용한 M&A 및 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되고 배당수입 증가로 주당배당금이 지속 상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8만23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LG는 CVC 설립 및 순현금 1조6000억원을 활용한 ES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강화했다”며 ”그룹 ESG 경영체제 강화로 ESG 투자 확산에 따른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5월말 발표한 중장기 자사주매입 계획(2024년까지 5000억원)에 따라 213만주(1678억원, 1.35%)를 매입했다”며 “이에 따라 LG의 주가는 동기간 시장 수익률을 19%p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LG-LX 계열분리에 따른 자회사 감소에도 LG화학, LG유플러스 지난해 말 배당지급 상향, LG유플러스 중간배당지급 확대 등으로 올해 배당수입은 9% 증가(5667억원)할 것”이라며 “디앤오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S&I엣스퍼트 60% 3643억원, S&I건설 60% 2900억원)으로 다음해 배당수입도 강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455억원(+5% y-y), 영업이익 5092억원 (-15%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원가부담 확대에 따른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 확대가 더해지면서 LG전자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예상을 하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생활건강도 화장품 부문에서 중국과 면세점 부진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했다”며 “LG CNS는 전년동기 기저효과로 상반기대비 매출액 성장률 14%로 둔화했으나 영업이익률 8.2%로 상반기대비 개선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연간으로도 매출액 20% 성장 및 영업이익률 0.2%p 개선될 것”이라며 “디앤오는 코로나19 영향 해소에 따른 리조트 영업 활성화로 매출액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8억원)했다”고 전했다.
LG는 IT서비스업(LG CNS), 부동산 종합서비스업(디앤오), 경제경영 교육 및 자문업(LG경영개발원), 스포츠(LG스포츠),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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