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6일 대원제약(003220)에 대해 3분기는 호흡기 제품 중심으로 전통적 비수기였으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다시 한번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원제약의 전일 종가는 1만8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형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222억원(YoY +35.0%), 영업이익 146억원(YoY +125.0%)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63% 상회했다”며 ”2분기에 이어 전문의약품(ETC)에서는 ‘펠루비’(해열진통제)와 ‘코대원’(진해거담제) 주요 호흡기 제품이 각각 27%, 248%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일반의약품(OTC)에서는 ‘콜대원’이 연간 300억원(기존 70억원) 제품으로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이끌었다”며 “영업이익률은 12%로 YoY 4.8%p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극동에치팜 공장 가동이 4분기로 지연되면서 비용부담이 이어졌지만 코대원 포르테에 비해 높은 약가를 받는 에스(5제 복합 개량신약)로 제품전환이 이뤄지면서 수익성 증가에 기여했다”며 “별도 실적은 매출 1169억원(YoY +39.1%), 영업이익 158억원(YoY +128.5%)로 이번 3개 분기 만에 작년 전체매출 수준에 도달했고 영업이익률은 13.5%로 3개 분기 연속 2자리 수를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4764억원(YoY +34.5%), 영업이익 508억원(YoY +161.4%)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6%, 23% 상향했다”며 “3분기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수기인 4분기에는 코로나19 및 감기 환자향 수요도 견조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특별 인센티브와 신규 R&D파이프라인 강화 등으로 영업이익은 QoQ -17.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매년 무상증자(3%)와 현금배당(200원 이상 예상)으로 주주 환원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더불어 6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중으로 주주가치는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연초 대비 YTD수익률은 8.9%(코스피 -16.9%)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하지만 대원제약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대원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신약ㆍ개량신약ㆍ제네릭의약품 등을 국내 병ㆍ의원ㆍ약국을 대상으로 공급한다.
대원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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