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글로벌 2,000개 기업 순위(글로벌 2000)에서 한국전력이 97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2000은 포브스가 매년 상장기업의 매출, 순이익, 시장가치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긴 명단이다.
한국전력이 이 평가에서 100위 안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전은 종합순위 171위였다. 한전은 지난 2012년만 해도 포브스 순위가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 수준이었다.
한국전력은 글로벌 전력회사 가운데 100위권 내에 유일하게 들어갔다. 세계적인 전력회사인 프랑스 EDF, 독일 E.ON 등을 제치고 세계 전력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한전은 2012년까지 5년 연속 누적적자가 11조원에 달했으나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2013년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0조 2,000억원에 달했다. 한전 관계자는 『수년간의 전력 수급 위기 상황과 누적 적자를 극복하고 이루어낸 결과라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와 같은 18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가 108위, SK(주)가 247위, 신한금융그룹이 271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