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바이오] 내년 전망은 큰 형님들이 이끌 것-KB
  • 박상혁
  • 등록 2022-11-18 10:12: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KB증권 김태희. 2022년 11월 18일.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대형주 중심의 투자 + 선별적인 바이오텍 투자

2년가량 제약바이오 지수는 부진했다. 몇몇 신약 개발 업체의 임상 실패와 코로나19로 인한 오버슈팅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 매크로 이슈가 더 컸다는 판단이다. 현시점에서 제약바이오 섹터 자체의 악재는 크지 않다.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하락했고, 파이프라인의 옥석 가리기로 남아 있는 후보물질은 기대해도 좋은 상황이다. 긍정적인 관점에서 ‘대형주 중심의 투자 + R&D(연구개발) 성과가 예상되는 선별적인 바이오텍 투자’ 전략으로 접근해 볼 만한 시기다.

내년 하반기 바이오시밀러의 2번째 Wave 시작

내년은 특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업체의 주가가 좋을 것이다. 글로벌 매출액 1위인 휴미라를 포함해 Top 10 제품인 스텔라라와 아일리아의 특허만료로 바이오시밀러의 2번째 Wave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개 제품에 대해 모두 first mover 그룹으로 출시하기에 높은 시장 점유율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미국 시장의 86%를 차지하는 고농도 제형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경쟁사도 알보텍과 산도즈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사보험사와 의사들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기에 출시 직후 시장 침투 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활기를 찾을 M&A, 주목해야 할 분야는 알츠하이머와 세포치료제, 그리고 폐암 치료제

한동안 잠잠했던 M&A(인수합병)와 라이선싱 계약도 증가할 전망이다.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했고, 바이오텍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으며, 빅파마의 현금도 넉넉히 쌓였기 때문이다. 이에 내년 주목해야 할 분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폐암 치료제를 꼽는다. ① 알츠하이머는 최근 레카네맙의 우수한 임상3상 결과에 이어 타우 타깃 후보물질의 성공 가능성이 기대된다. ② 세포치료제는 높아지는 효능과 낮아지는 부작용, 이에 따라 빠르게 커지는 시장이 긍정적이며, ③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빈번히 생기는 변이로 새로운 약물에 대한 니즈가 강한데 국내 업체가 변이 타깃 치료제 개발에 경쟁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Top Picks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관심주는 R&D 성과 기반의 소수 바이오텍

Top picks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시한다. 셀트리온은 본격적으로 성장 궤도에 올라선 램시마SC와 지속적인 수율 개선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 CDMO(위탁개발생산) 1위 업체로 안정적이면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며, 파트너 오가논의 마케팅력으로 내년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바이오텍은 철저히 R&D 성과 중심의 개별 종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임상 결과 발표 및 기술이전 등 R&D 성과가 기대되면서 기존 임상 데이터가 우수한 업체를 추천하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가 이에 해당한다. 헬스케어 AI 업체인 루닛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심종목]

068270: 셀트리온, 207940: 삼성바이오로직스, 28833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298380: 에이비엘바이오, 141080: 레고켐바이오, 328130: 루닛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