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KB증권은 22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화학 업계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5만800원이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484억원(YoY +95%) 중,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1197억원(YoY -55%)을 기록했다”며 “지분법 자회사인 YNCC 적자를 감안해도 3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전달했다.
그는 “이렇게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전해조 설비를 기반으로한 가성소다, PVC(염화비닐수지),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가 전체 매출액에서 5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PVC, TDI는 가성소다 부산물인 염소가 주요 원재료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해조 업체들의 실적이 NCC(유기화학) 대비 견조한 이유는 증설이 제한적이며, 유럽 경쟁사 비중이 약 20%로 높은데 가성소다 원가의 75%가 전력, 가스로 생산차질이 있었다”며 “유럽은 내년 3월까지 정책적으로 고전력 설비들의 가동을 최소화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전방산업도 식품, 제약, 수처리 등으로 단순 플라스틱 제품 보다는 수요가 안정적”이라며 “유기화학은 공급과잉 및 수요부족으로 지난 10년 중 최악의 시황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는 4분기 영업이익은 3292억원(YoY +291%)으로 추정하며, 이중 케미칼 부문은 650억원(YoY -72%)으로 감익 추정한다”며 “유가하락 효과 감소와 가성소다, TDI 시황개선에도, PE(폴리에틸렌)와 PVC둔화와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감소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의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케미칼, 리테일부문에서는 갤러리아 부문과 타임월드가 속해있다.
한화솔루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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