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슈피겐코리아(192440)에 대해 안정된 실적과 명확한 저밸류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슈피겐코리아의 전일 종가는 3만44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실적은 매출액 3071억원(YoY +20.2%), 영업이익 301억원(YoY +9.6%)으로 안정적 실적을 다시금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코로나로 인한 대규모 일회성 실적이 반영된 2020년 실적 대비 올해는 역성장하는 모습으로 주가는 지금까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슈피겐코리아의 주가는 12MF EPS 9,584원의 3.6배 수준으로 명확한 저밸류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슈피겐코리아는 실적 안정성을 되찾고 저밸류에 의한 매력이 점차 부각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엔 제한적인 부분이 뚜렷하게 존재한다”며 “신규 성장동력 부재는 슈피겐코리아가 지속적으로 저밸류를 받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 주변기기 사업만으로는 향후 영업이익률 개선이 제한적이고 글로벌 대형 유통사인 아마존의 정책 변경에 이익률 영향을 크게 받고 있어 신규 성장동력은 주가 부양에 필수적”이라며 “IR팀의 잦은 교체와 투자자들과의 교류 단절은 장기적으로 동사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하지만 시장의 인식 개선을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주가 상승은 상당 기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스마트폰 케이스와 보호필름, 기타 모바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슈피겐코리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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