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이규하. 2022년 11월 29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 성수기인 10월에 전월비 판매 감소세는 처음
10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570만대(YoY -11.2%, MoM -1%)를 기록했다. 특히 성수기로 본격 진입하는 10월에 전월비 판매량이 감소했던 경우는 처음이다. 당분간 부진한 판매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안드로이드 업체들의 판매 둔화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Apple 및 XR 관련 업체들 선호 유지한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년비 판매가 감소했으며 특히 유럽과 중국, 인도 등 판매가 부진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선진국보다는 이머징 마켓, 고가 스마트폰보다는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는 10월 2080만대(YoY -11.2%, MoM -6.6%)를 기록하며 전년비 감소세 전환했다. Apple은 전년비 2.5% 감소했으나 iPhone 14 Pro 시리즈 판매 비중이 68.7%를 기록하며 믹스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중화권 업체들은 전년비 20% 내외 수준의 판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 빠른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 아직 섣부름, iPhone과 XR이 기회
최근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부품 재고조정이 2023년 상반기내 마무리되고 이후 빠른 업황 회복을 예상하는 시장의 기대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드로이드 위주의 스마트폰 수요 둔화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이러한 기대는 아직 섣부르다고 본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iPhone Pro 시리즈의 판매 비중이 70%를 육박한다는 점이다. 최근 정저우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우려도 상존하나, 결국 수요가 뒷받침되는 모델은 1분기 이후 수요 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종목]
011070: LG이노텍, 009150: 삼성전기, 090460: 비에이치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